[뉴스핌=김양섭, 정지서 기자] 금융감독원이 증권사들의 신용공여 이자율체계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2일 "증권사들이 신용공여 이자율을 어떻게 산정하고 있는지 들여다보기 위해 신용공여 서비스를 하는 41개 증권사에 이달말까지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이자율 원가 분석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샘플로 몇 개 증권사를 조사한 적은 있지만 전수 조사를 한 것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신용공여 이자율 체계를 분석하고, 인하나 체계 개편 등 조치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금감원의 이번 조사 착수는 증권사들의 이자율 산정이 합리적이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돼 있는데다 초단기에 고리를 받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대부분 신용공여 이자에 대한 원가 분석을 따로 하지는 않고 있다.
A 증권사 관계자는 “그동안 신용공여 이자에 대한 원가 분석을 따로 하고 있지 않았다”며 공문 접수 후 비용계산을 따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사인 B사 관계자는 "비교적 대형사들의 경우 수수료 인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왔다"며 "이번에도 요청이 온 이상 지시에 따를 예정이지만 수수료를 가지고 계속 압박하는 건 합리적이지 않다고 본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자율 원가 계산은 원래 하지도 않으며 제조산업이 아니라서 계산하기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C사 관계자는 "은행권의 경우 예대마진을 기본 베이스로 하지만 증권업계는 수수료가 대부분이라 비지니스 근간을 흔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담합 관련 의혹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에 이자율 문제는 협회가 나설 수 없다”며 “이자율 인하에 대해서도 금융당국이 강제할 수단은 없지만 근거가 합리적이냐에 대한 의문을 제시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41개 증권사들의 신용공여 규모는 4조5천억원 가량 되는 것으로 금감원은 추산했다.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