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디스, 차입비용 상승이 프랑스 등급에 부정적일 수 있어
* 내일 미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 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월요일(21일) 뉴욕시장에서 변동성 장세속 하락 마감되며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유럽의 부채 위기감이 강화된 데다, 이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감까지 촉발되며 석유수요 둔화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시장을 압박했다.
또 미국 의회내 수퍼위원회가 1조 2000억달러의 적자감축 협상에 실패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부정적 영향도 우려됐다.
특히 유로존 채무위기가 주변국에서 중심국으로 확산되며 차입비용 상승이 부담이 됐다. 이날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추구하며 독일 국채에 몰려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수석 상품 연구원인 유겐 와인버그는 "미국 부채에 대한 우려감이 위험자산 회피 추세를 강화시켰고, 유로존의 채무위기 해소책 부재는 증시 급락세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WTI 1월물은 한때 배럴당 95.24달러까지 하락하며 200일 이평선 95.34달러를 하회한 뒤 낙폭을 줄여 75센트, 0.77% 내린 배럴당 96.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은 68센트 내린 배럴당 106.88달러에 마감됐다. 일중 저점인 105.65달러는 3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한 것이다.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9.96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금요일 종가는 9.89달러였다.
거래량도 한산한 편이었다. WTI와 브렌트유 거래량은 30일 평균치에서 33%가 적었다.
한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최근 잇따른 국채수익률 상승과 취약한 경제성장 전망이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경고함에 따라 유로존 채무위기가 역내 중심국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다는 불안감을 강화시켰다.
미국 의회 소식통들도 수퍼위원회가 협상 실패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감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공화/민주 각각 6명씩 12명으로 구성된 초당적 수퍼위원회가 증세와 지출에 관한 이견으로 적자감축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23일로 설정된 마감시일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데다 수퍼위원회 공동의장이 이날 성명서를 통해 재정 감축안 합의 실패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원유 수입 감소와 정유시설 가동률 상승으로 줄며 3주째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로이터의 1차 전망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50만배럴 감소하고, 휘발유 주간 재고는 100만배럴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정제유 재고는 150만배럴 감소세를 예상했다.
주간 재고지표는 민간기관인 미석유협회(API)의 지표가 뉴욕시간으로 화요일(22일) 오후 4시30분, 미에너지정보청(EIA)의 지표는 수요일 오전 10시30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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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