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아시아 주식시장이 동반 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미국의 의회 수퍼위원회가 재정적자 감축안에 대한 합의 공식 데드라인인 23일이 되기도 전부터 합의 실패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됐다.
한국과 대만, 홍콩 증시는 1~2% 수준의 낙폭을 기록했고 일본은 소폭 하락, 중국은 약보합세를 기록하면서 그나마 선전했다.
21일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1820.03로 전날보다 19.14포인트, 1.04% 후퇴한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 증시는 유럽 부채 위기를 중심으로 형성된 글로벌 악재를 털어내지 못하고 2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디폴트 리스크가 유로존 안에서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특히 외국인은 308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마켓 애널리스트들은 유럽에서의 정책적 조치 부재와 불안 심리가 여전히 투심을 짓누르는 가운데 시장은 당분간 유로존 소식에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대만 증시는 2% 넘게 떨어졌다.
역시 유럽 부채 위기로 인한 “시장 연쇄작용”을 우려한 탓이다.
가권지수는 7042.64포인트로 전장보다 2.64% 밀린 채 거래를 마쳤다.
특히 대형 기술주 및 금융주들이 두드러진 약세를 연출한 가운데 에이서는 일일 가격제한폭인 6.87% 하락을 기록했다.
한편 일본 증시는 비교적 선전했다.
미국 적자합의 실패와 더불어 엔화 강세 소식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오전 발표된 일본의 무역 수지 역시 수출 급감으로 인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수출주들을 압박했지만 낙폭이 큰 편은 아니었다.
비교적 한산한 거래 속에 닛케이지수는 8348.27엔으로 전장보다 0.32% 후퇴한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고, 토픽스지수 역시 717.08포인트로 0.4% 하락 마감했다.
모넥스의 마켓 애널리스트 가나야마 도시유키는 “어닝 시즌이 사실상 마무리되고 미 수퍼위원회의 공식적인 합의 데드라인 역시 23일로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이렇다할 시장 재료가 부재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76.80엔 아래까지 밀리며 지난 주말 뉴욕장 후반의 76.90/93엔보다 떨어졌다.
중국과 홍콩 증시에서는 글로벌 경기와 관련해 부정적 뉘앙스를 전한 왕치산 부총리의 코멘트가 추가적인 부담이 됐다.
오후 4시23분 현재 홍콩의 항셍 지수는 1만 8260.89포인트로 1.25% 하락을 기록 중이다.
다만 상하이지수는 2415.13포인트로 0.06% 하락 마감해 유일하게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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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