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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오너家 주식담보, 계열사 전방위 확대

기사입력 : 2011년11월17일 13:54

최종수정 : 2011년11월17일 14:14

-LIG손해보험·LIG에이디피 오너가 지분 대부분 담보 잡혀

 

[뉴스핌=고종민 기자] 구자원 회장 등 LIG그룹 계열사들의 오너 지분이 LIG건설의 정상화를 위해 대부분 대주단에 담보로 잡히면서 상장사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애초 알려진 지주회사인 LIG를 포함, LIG손해보험·LIG넥스원 외에 LIG에이디피 지분 역시 담보로 묶인 것으로 확인, 오너 리스크가 확산되는 상황이다.  업황 부진으로 지속적인 주가 내림세를 보이는 LIG에이디피의 경우 실적악화에 더해 담보 부담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 담보물량 얼마나?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IG에이디피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25.39%) 97.45%가 하나은행·대한생명·하나대투증권·전북은행·동부화재·KT캐피탈 등 7개사의 대주단에 담보로 제공됐다. LIG손해보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23.12%) 역시 주식담보 계약이 맺어진 상태. 이 외에 LIG오너가는 LIG넥스원 지분 100%와 지주사인 LIG 지분 대주주 지분을 대주단에 담보로 제공된 상태다.

주주별로는 LIG에이디피의 최대주주인 구본엽 LIG건설 부사장(100만주 4.31%), 구본욱 이사(69만6000주 3.00%), 구본희씨(66만3000주, 2.86%), 구본미 씨(66만3000주, 2.86%), 구현정 씨(66만3000주, 2.86%), 구윤정씨 (66만3000주, 2.86%) 등의 지분이 담보로 제공됐다.

LIG손해보험의 경우 최대주주인 구본상 LIG넥스원 대표이사(428만3570주, 지분율 7.14%),구본엽 부사장(197만6620주, 3.29%), 구본욱 이사(156만6810주, 2.61%), 구자원 LIG그룹회장(115만4490주, 1.92%), 구자준 회장(163만5450주, 2.73%) 등의 지분이 담보로 잡혔다.

이 외에 지주사인 LIG의 구본상 LIG넥스원 대표(419만75주, 26.79%), 구본엽 부사장(418만9790주, 26.79%), 구본욱 이사(106만6035주, 6.82%), 구동진 씨(90만1009, 14.31%), 구자훈 씨(80만2845주, 5.13%) 등의 지분도 담보로 묶인 상태다.

◆ 업황부진 'LIG에이디피', 실적악화 더해 주가 '휘청'

증권가에선 그룹 오너의 과도한 담보 부담으로 인해 LIG손해보험보다는 LIG에이디피가 타격을 더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회복세를 보이는 LIG손해보험에 비해 LIG에이디피는 LCD 업황 악화와 함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LCD 진공장비와 검사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LIG에이디피의 올해 3/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난 299억 9057만원이다. 또 3/4분기 영업손실도 12억9235만원, 당기순손실은 16억9315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전방산업의 투자가 줄어든 탓이 컸다.

이 외에 LIG에이디피 주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은 대주단의 상장사 주식 매각 우려다. 물론 대주단이 결성되고 조달방식이 정해지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이슈 가능성은 적지만 중장기적으로 이자 상환과 건설사 정상화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채권단과 마찰이 생길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대주단 관계자는 “LIG손해보험·LIG에이디피 관련 차주(LIG그룹)와 대주단이 상호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했다”며 “구체적인 계약 사항은 밝힐 수 없으나 쉽게 담보권 행사가 이뤄지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IG건설은 대출 상환 문제로 담보로 잡힌 LIG손해보험 주식을 채권단에서 매각할 수도 있다는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향후 LIG건설 리스크가 불거지거나 LIG손해보험·LIG에이디피의 주가가치가 하락하면 대주단의 담보권 행사(주식 인수 또는 주식 매도)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있는 셈이다. 현재 주가(2600원 16일 종가) 수준은 52주 신저가(2255원) 근처에서 횡보하는 중.

◆ 자금 지원 받는 LIG건설 정상화 여부 잘 살펴야

이번에 투입될 최대 6000억원 자금은 대부분 LIG그룹에서 건영(2870억원)과 한보건설(302억원)의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차입금 약 4000억원의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문제는 LIG건설의 정상화. LIG건설은 3/4분기 말 현재 3445억원의 미처리결손금을 갖고 있다. 재무상태에 지속적인 부담을 안고있다. 프로젝트파이낸스(PF) 대출 잔액도 같은 기간 6832억원으로 LIG건설 회생 과정에서 풀어야할 숙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법정관리 과정에서 채권은행이 시공권을 회수하거나 매각 가능한 우량 사업장이 있으면 PF 규모는 줄어들 수 있다”며 “시공권이 사라지지 않으면 이자비용이 발생해 언젠가는 공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건설경기가 회복되지 않아 PF관련해 건설사들의 고민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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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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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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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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