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중국 경제는 지금 가치사슬(value chain)의 윗 부분을 향해 올라가는 과정에 있으며 중국의 위안화는 5년~10년 뒤 미국 달러에 "도전이 될 수도 있다"고 미국 의회의 '미국-중국 경제 안보 검토 위원회(the U.S.-China Economic and Security Review Commission)'가 16일(현지시간) 평가했다.
12명의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 공개한 2011년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에 대해 이처럼 평가하며 중국이 (부가가치 창출이 적은) 미국의 하청공장 역할에 만족해했던 시절은 지났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또 406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서 중국의 정책 계획자들은 첨단산업제품, 고차원의 연구개발, 차세대 상품 생산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위안화가 아마도 향후 5년~10년 미국 달러에 도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더 이상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중국 정부는 외국 기업 및 금융 센터, 특히 홍콩과의 쌍무협정을 통해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의 관계자들은 12인 위원회에 중국 정부가 홍콩의 시장 규정을 전적으로 통제할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홍콩을 중국의 해외 통화 플랫폼으로 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은 1997년 영국으로부터 중국에 반환됐다.
위원회는 중국 대륙에 기반을 두고 있는 더 많은 금융기관들이 앞으로 홍콩에서 위안화 표기 채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중국 경제 안보 검토 위원회'는 지난 2000년 미-중 쌍무교역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설립됐다.
올해 이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윌리엄 라인쉬 의원은 중국 정부가 변동환율제를 시행하고 자본 통제를 철폐하지 않는 한 위안화가 몇년 내 달러를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안보 문제와 관련, 위원회는 중국이 산업스파이 활동을 촉진시키고 미국과 외국 정부의 컴퓨터 시스템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사이버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보고서는 2007년과 2008년 미국의 2개 환경 감시 위성이 4차례 이상 노르웨이 소재 지상 스테이션으로부터 방해를 받았으며 중국 군부가 주된 용의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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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