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국채 수익률 다시 7% 돌파...유로존 우려 확산
*美 경제지표 예상 상회...경제 전망 개선
*美 증시 반등으로 안전선호성향 후퇴...내일 美 CPI에 관심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15일(뉴욕시간) 유로존 우려와 예상을 상회한 미국의 경제지표가 힘겨루기를 벌인 끝에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국채는 이날 유로존 우려로 상승 출발했으나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하락 출발했던 미국 증시도 상승흐름으로 전환되며 시장의 안전선호성향을 약화시켰다.
모건스탠리 스미스 바니의 수석 채권 전략가 케빈 플라나간은 "증시가 회복되면서 국채가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8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01/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03%P 오른 2.0486%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02/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04%P 하락한 3.0833%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물은 오전 한때 1포인트 상승하기도 했다.
2년물은 약보합세에 수익률은 0.008%P 전진한 0.2420%에 머물고 있다.
이탈리아와 그리스의 신 정부 출범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의 채무위기 해결 능력에 대한 의문이 이어지며 이탈리아의 BTP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11일(금)에 이어 이날 또다시 7%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국채 수익률이 7%를 넘을 경우 지속적인 자본 조달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등의 국가신용보험료를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예상을 상회, 안전자산인 국채를 압박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0.61을 기록, 10월의 마이너스 8.84에서 크게 개선되며 6개월 만에 확장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는 마이너스 2.1을 내다본 시장 전망치에 비해 훨씬 개선된 수치다.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도 전월비 0.5% 증가, 예상을 상회했다. 이는 직전월의 1.1% 증가에 비해 약화된 것이지만, 당초 0.3% 증가를 점쳤던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년 대비로는 7.2% 증가했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글로벌 채권 분석 매니징 디렉터 킴 루퍼트는 "소비 개선과 인플레이션 억제를 보여주는 오늘의 경제지표들은 미국의 경제전망을 크게 지지해준다"고 말했다.
로이터폴에 따르면 16일(수) 발표될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9월 CPI는 0.3% 올랐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1%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트포드 인베스트먼트의 부사장 레이 험프리는 "내일 발표될 CPI는 오르지고 않고 내리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이는 채권 소유자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수익률 2%의 10년 만기 국채를 갖고 있는 투자자들이라면 인플레이션이 연율 4%에 육박하는 것은 결코 보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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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