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중국의 위안화는 6개월 전에 비해 다소 개선되기는 했지만 지속적인 대미 무역흑자 영향으로 인해 달러화에 대해 저평가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피터슨 인스티튜트는 14일(미국시간) 정기 분석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일일 변동폭을 제한하고 달러 대비 연간일정률의 절상을 허용하는 크롤링 페그 제도를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달러화에 대한 위안(인민폐)의 완만한 가치절상과 미국에 비해 훨씬 높은 중국의 인플레로 인해 위안화의 저평가(undervaluation)는 지난 4월의 16%에서 10월말의 11%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11% 저평가는 미국의 모든 주요 교역 파트너들의 상대적 통화가치를 감안한, 이른바 무역가중치에 기반한 것이다.
보고서는 그러나 미국의 모든 주요 교역 파트너들의 통화가 근본적인 가치(fundermental value)로 거래되고 있다고 가정할 경우 위안화는 달러화에 대해 24%가 절상되어야 한다 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문제는 지난 6개월간 위안화의 가치상승에 따른 미국 교역체계 개선이 주요 거래국인 멕시코와 캐나다의 통화 하락으로 샹쇄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멕시코와 캐나다의 통화가치는 균형수준(equilibrium)에서 각각 13%와 4% 저평가(undervaluation)로 이동했다.
한편 인위적으로 낮게 책정된 위안화 가치가 미-중 무역 갈등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주말 아시아태평양경제회의(APEC)에서 "베이징은 글로벌 교역시스템 갖고 장난을 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오바마 행정부와 미국 의회는 중국이 위안화의 가치책정을 시장의 자율성에 맡겨 놓을 것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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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