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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락앤락 아산 자동화물류센터 직접 가보니..

기사입력 : 2011년11월13일 09:30

최종수정 : 2011년11월13일 09:28

-바코드형식 자동화 시스템, 스스로 알아서 ‘척척’

[뉴스핌=손희정 기자] 지난 11일 서울에서 두 시간 남짓 달려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락앤락 자동화 물류센터 첫 공개현장을 찾았다.

“자, 원하시는 제품이 있으면 물건을 가져오라고 입력합니다, 그러면 기계들이 알아서 스스로 요청자에게 제품과 반제품을 가져다줍니다. 세상 참 좋아졌죠.”

물류센터 입구에서 락앤락 관계자가 자동화 시스템을 설명하는 자신감어린 목소리다. 

아산 자동화 물류센터 조감도

자동화 물류센터에 들어서자 모든 라인이 인력이 필요 없는 자동 시스템인 만큼 이곳은 컨베이어벨트 옆으로 줄지어 일하던 생산동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더블딥 방식으로 각각 제품이 담겨 있는 셀(Cell/Pallet)과 그 사이에는 30M 높이의 제품을 싣고 나르는 스태커크레인이 설치돼 있다. 그 앞쪽에는 팔레트 수량과 출고수량 등을 알리는 LCD모니터가 위치해 물량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갖춰져 있었다.

팔레트란 제품을 실어 나를 수 있도록 만들어진 받침대 역할을 하는 장치를 말한다.

작업 상황을 알리는 한 모니터에는 제품의 현위치와 속도정도, 상태 대기 등을 나타내고 있었고, 작업번호와 출발지·목적지 등 명령어가 입력돼 물류센터 내 전반적인 작업 상황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이뤄져 오작동의 사례도 많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안전사고는 상대적으로 많이 줄었을 것 같은데..”
“바코드형식 말고 RFID형식은 안되나요?

이날 자동화 물류센터를 방문한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락앤락 관계자는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회사의 의지가 깔려 있다“며 현장 직원들이 눈, 비를 맞으며 일해야 할 경우가 크게 감소했고 잦은 지게차 운행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자동화 물류센터 내 모습

오작동과 관련해서는 시스템의 특성상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시스템은 현재 현대엘리베이터가 2년간 무상보증을 통해 관리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바코드형식 대신 최근 많이 사용하고 있는 RFID방식도 유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비용 경쟁력에서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종이 한 장만 붙이면 되는 바코드 형식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고 한다.

물류센터 가장자리를 살펴보니, 디귿자형 안전 바가 곳곳에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차량으로부터 제품을 빠르게 운반할 수 있도록 제품 실은 차량이 정차할 수 있게 만들어진 공간이다.  물류센터 내 전반적인 구조적 측면을 들여다보니 자동화 시스템에 따른 부수적인 부분까지 신경 쓴 세심함을 엿볼 수 있었다.  

락앤락 아산공장 관계자는 “이번 자동화물류센터 운영으로 물류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잔업시간 감소 등으로 영업의 요구 및 고객 불만에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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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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