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2일 채권시장은 그리스가 구제금융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강세장이 연출될 것이란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초반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이 전날보다 15틱 오르면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그걸로 끝이었다. 더 이상 힘을 받지 못했다.
원달러 환율이 올랐지만 외인 이탈현상은 눈에 띄지 않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권 1년물을 제외한 3~20년물의 수익률은 모두 전날보다 1bp가 내렸다. 국고 3년물은 3.47%, 5년물은 3.59%, 10년물은 3.84%, 20년물은 4.02%였다.
통안증권은 2년물만 1bp내렸고 1년물은 변동 없었다. CD(91일)도 3.57%로 같았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막판에 7243계약이 체결되면서 전날과 같은 104.1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오른 104.25에 거래를 시작하며 오름세가 예상됐지만 최고가가 104.27에 불과하며 탄력을 받지 못했다. 최저가는 104.10이었다.
전날 8거래일 만에 순매수(5600계약)로 전환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3570계약 매도우위를 보였다. 누적 순매수도 이날 3만2000여계약까지 떨어졌다가 이틀 동안 4만2000여계약까지 회복했다.
외국인들이 매수추세로 반전했는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지난 9월27일에도 9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후에 내리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지션이 가볍다는 점에서 외국인이 매수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은 여전하다.
은행과 보험도 각각 3396계약, 1251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증권과 연기금은 각각 4154계약, 211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5틱 오른 109.40에 거래를 마쳤다.
A자산운용사의 채권 매니저는 “장 막판에 밀리는 모습이 이틀 연속 보이며 당초 기대보다 장이 강세를 보이지 못했다”면서 “실질적으로 투기할 만한 장이 아니라는 분위기인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율도 외부변수로 1130원까지 올랐는데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인식이 있어 수출업체가 네고물량을 던지기 때문에 1100~1200원 사이에서 결국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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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