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빕스, 매출 기준 만년 2위서 1위에 올라
- 아웃백, 매각 작업에 뒤숭숭...재정비 나서
- 애슐리 등 후발업체도 리딩기업 넘봐
[뉴스핌=이동훈 기자]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의 양대 산맥인 빕스(VIPS)와 아웃백스테이크. 업계 1위 한자리를 두고 10년 넘게 경쟁하고 있는 최대 라이벌이다.
점포수에서는 아웃백스테이크(이하 아웃백)가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를 크게 앞선다. 빕스와 아웃백은 2일 현재 76개, 103개 점포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 외형 확장보다는 내실 강화
최근 이 회사들는 공격적인 투자로 매장을 늘리기보다는 맛과 서비스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신규 매장 오픈은 빕스가 4개다. 아웃백은 단 한 곳도 없었으며, 리뉴얼 오픈만 몇 차례 실시했다.
2008년 외환위기 이후 패밀리레스토랑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외형 싸움’은 절제하고 효율성 높이기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빕스는 점포수 열세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메뉴 도입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기존 '샐러드 바' 중심에서 정통 '스테이크하우스’의 이미지를 강화하면서 매출도 늘었다. 스테이크 메뉴의 매출 비중은40%대를 차지한다.
향후에도 매장 오픈 시 '스테이크하우스' 콘셉트를 최대한 접목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객단가도 늘려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
CJ푸드빌 관계자는 "스테이크 상품군을 확대하면서 매출은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추세다"며 "매장 하나 오픈하는 데 1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되는 부담이 있어, 앞으로 매장 확대보다는 신메뉴 개발 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웰빙 아웃백'을 콘셉트로 국내산 야채와 과일을 사용하고, 스테이크도 최고급 프리미엄 냉장육 사용을 고수한다. 9900원 런치 세트, 시즌 한정 메뉴, 각종 이벤트 등을 수시로 진행해 고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아웃백 관계자는 "매장을 리뉴얼해 평수를 확대한다거나 위치를 변경하는 선에서 매장 전략을 짜고 있다"며 "업계 리딩기업으로써 상품 및 서비스를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후발업체 매장 확장...경쟁 심화
빕스와 아웃백이 시장 점유율 60%대를 차지하며 2강 구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랜드가 운영하는 '에슐리'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점포수는 2일 현재 108개다. 점포수는 사실상 아웃백을 넘어선 수치다. 이랜드는 올해 점포수를 150개까지 확대해 단기간에 업계 1위를 차지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매장 확대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기로 전략을 수정한 상태다.
매장의 종류도 다양하다. 가장 많은 클래식 에슐리는 런치 9900원, 디너 1만29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60여종의 샐러드바를 제공한다. 또한 애슐리 더블유는 80종의 와이드 샐러드바 메뉴와 즉석 그릴과 무제한 와인, 와플 등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애슐리 투고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이와 함께 롯데리아가 운영하는 TGIF도 점포를 재정비하고 재기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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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