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아시아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유로존 우려 재부상에 미국과 유럽 증시가 하락하면서 일본과 홍콩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하락세로 출발했던 한국과 대만, 중국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한 상태다.
한국 증시는 이번주 G20 정상회담을 앞둔 경계감에 변동장세가 연출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반등했다.
전날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유로존 채무위기가 재부상한 데 이어, 유럽 국채에 과도하게 베팅한 미국의 MF글로벌 홀딩스가 파산신청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리스크 거래 심리는 밤사이 크게 후퇴했다.
여기에 그리스 정부가 민간채권단의 채무탕감안을 골자로 하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는 소식 역시 유로존 회의론을 확산시켰다.
1일 일본의 닛케이225 평균지수는 8920.86엔으로 전일비 0.75% 후퇴한 수준에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다치바나 증권의 히라노 게니치 운영대표는 유로존 부채우려 재점화와 해외 증시 하락세가 일본 증시에도 부담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기업들의 유럽부채 익스포저가 상대적으로 적어 낙폭이 그리 큰 수준은 아니었다"면서 "닛케이지수는 이날 8900엔 부근에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오후 12시 1분 현재 1920.69로 전날보다 11.66포인트, 0.61% 상승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근 급락세를 연출했던 자동차 부품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삼성전자도 같은 시각 2%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은행주들은 약세다. KB파이낸셜그룹은 2% 가까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고, 신한파이낸셜그룹 역시 같은 시각 1.5% 가량 빠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비록 유럽 구제금융 확대계획과 관련해 풀어야 할 의문점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증시 상승을 견인 중"이라고 말했다.
대만 증시도 상승 반전했다.
개장 초 일부 기술 대형주들의 실적 부진으로 거래 한 때 7500 초반까지 밀렸던 가권지수는 오전 11시19분 현재 7613.59로 전일보다 0.34% 전진한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다만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는 4/4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면서 같은 시각 2.62% 하락 중이다.
중국 증시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상하이지수는 오전 11시 36분 현재 2482.59로 0.58% 전진한 상태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0월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직전월인 9월의 51.2보다 0.8포인트 하락했고, 전월대비 0.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들의 기대치 역시 하회했다.
이후 나온 10월 HSBC PMI는 51.0으로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넘어섰다.
상하이지수는 오전 11시 42분 현재 2488.19로 0.81% 전진한 상태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같은 시각 1만 9692.82로 0.87% 하락 중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