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30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 국고채 금리 3년물 3.48~3.64%, 5년물 3.59~3.75% 전망
- 산생, 물가 지표 발표에 주목하며 제한적 상승 전망
[뉴스핌=김민정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산업활동동향과 소비자물가 지표 발표에 주목하며 제한적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둔화에 대한 인식을 점차적 으로 재확인 하면서 정책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고민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호적인 수급 여건으로 연말까지는 금리 상승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 예측치 최고-최저, 3년물 0.20%p, 5년물 0.17%p
30일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48~3.64%,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59~3.75%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의 경우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45%, 최고치가 3.50%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60%, 최고치가 3.65%였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50%, 최고가 3.60%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3.75%, 최고치는 3.78%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 0.16%포인트, 5년물 0.17%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20%포인트, 5년물은 0.28%포인트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3.55%, 5년물은 3.68%로 지난 주말 종가보다 각각 1bp씩 높게 전망됐다.
◆ 안전자산선호 둔화 대 저가매수
지난 주에는 EU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국가 채무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 제시되면서 글로벌리 위험자산선호가 회복됐다. 이에 따라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기저에 깔린 경기둔화에 대한 믿음으로 오름폭이 제한됐다.
미국의 3분기 GDP가 연 2.5% 성장하면서 지난 해 3분기 이후로 최고치를 보인 점도 채권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지표와 EU정상회담 이후 글로벌 주가가 크게 상승한 것에 비해 채권시장에서는 금리가 오를 때 마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금리 오름폭은 적었다.
국고 3년물은 전주말보다 5bp 오른 3.54%로 고시됐다. 국고채 5년물은 3.67%, 10년물은 3.93%로 각각 4bp, 3bp 올랐다. 통안 1년물은 3.53%, 2년물은 3.66%로 각각 6bp, 4bp 상승했다.
◆ 지표 발표에 주목, 제한적 상승 전망
이번 주에는 산업활동동향과 소비자물가 발표가 있다. 산업활동동향의 경우 최근 채권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소비자물가는 높은 수준을 보여왔지만 대외 불확실성으로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없다는 인식 하에 채권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지만 유로존 해결책이 방향을 잡은 상황에서 향후 정책금리 인상 여부에 작용할 수 있을 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는 풍부한 유동성과 함께 채권을 지지하고 있는 큰 재료다. EU정상회담에서 유로존 위기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되면서 위험자산선호가 부각됐지만 채권금리가 크게 오르지 않은 것은 경기 둔화에 대한 믿음 때문이라는 해석이 많다. 따라서 이 믿음이 지속되는 한 채권금리가 크게 오르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미국 3분기 GDP가 예상보다 양호했던 것을 감안하면 경기둔화에 대한 믿음 역시 다시 확인을 해보고 가야한다는 판단이다.
지표 발표를 살피며 짧게는 연말까지, 길게는 내년 중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고민을 해 보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 둔화에 대한 기대가 깨지기도 어려워 채권금리는 당장 크게 오르지 않고 박스권 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윤해성 대리는 "연내 기준금리 동결 및 상당기간의 경기둔화가 지속될 것이라는데 대한 믿음으로 채권금리는 증시 변동성 대비하여 민감도가 낮게 반응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 믿음의 근거를 흔들 수 있는 금리 정상화 관련 움직임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에 대한 지속적인 매도와 외국인의 현물채권 매수 움직임이 다소 떨어진 점은 이러한 경계감을 가질 필요성을 높여준다는 지적이다.
그는 "ECB금리 결정 및 미국 FOMC가 주목할 만한 이벤트"라며 "둘 다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코멘트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조언이다.
도이치뱅크 최경진 상무는 "물가 지표가 그렇게 낮게 나오진 않을 것 같아 우호적이긴 힘들다"면서도 "금리를 내리거나 올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닐 것 같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채권금리는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최 상무는 "유럽 쪽이 해결 기미를 보여서 위험자산회피였지만, 이제는 리스크 있는 쪽으로 돈을 흘러나가면서 금리 상승 쪽으로 가닥을 잡을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연말까지는 수급이 좋기 때문에 오름 폭이 작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서준식 이사는 "사람들의 심리는 악화돼 있다"며 "경기가 안좋아 보이지만 실제 지표는 괜찮아 나오는 것을 보면 결국 지나가면서 사람들의 약해진 심리는 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채권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이 실물이나 주식시장으로 옮아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서 이사는 "한은에서 밝혔듯이 불안 심리 없어지는 때부터는 기준금리 정상화는 진행될 것"이라며 "사람들의 심리가 회복되면서 물가 상승의 수요 견인 요인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내년에는 경기가 더블딥이 아니라는 확신이 들면 기준금리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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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