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해결 기대감에 무게가 실리면서 1110원대로 급락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그리스 부채에 대한 민간채권단의 헤어컷 규모를 50%로 설정하는데 거의 합의하면서 하락 압력이 강했다.
특히 수급면에서 역외 매도 물량과 함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쏟아지면서 1125원대 부터 강하게 밀렸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7.10원 떨어진 111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70원 상승한 1133.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오자 환율은 하락 반전했다.
이후 그리스 부채에 대한 민간채권단의 헤어컷 규모가 설정되는 등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자 1120원대가 깨졌다.
특히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오고 은행권의 롱스탑이 이어지는 등 역내에서도 달러 공급이 활발했다. 아울러 역외시장에서도 달러 약세 분위기가 두드러지자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특히 코스피가 2개월만에 1900선을 회복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타면서 환율 하락 압박이 더욱 거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46%(27.73포인트) 오른 1922.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18억원, 211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그리스 부채에 대한 민간채권단 헤어컷 규모가 설정되면서 투자 심리가 안정됐다"며 "게다가 투자 심리도 안정되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나오면서 오늘 장에서는 상승할 수 있는 재료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시장이 호재에 빨리 반응하고 있다"며 "달러가 약세로 가는 분위기이고 수급상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많아 1120원이 깨지고 나서는 버티기가 힘들어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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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