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 T-50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폴란드가 이번 주 중으로 고등훈련기 최종 사업자 선정에 제안서를 받는다.
폴란드 국방부는 16대의 전투형 훈련기, 훈련기 컨트롤 시스템, 비행 시뮬레이션 등을 포함한 15억 즈워티(4억8000만 달러) 규모 고등훈련기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8월 결정 예정이던 사업자선정은 폴란드 국방부 장관 토마슈 시에모니악(Tomasz Siemoniak)의 10월 말 최종 입찰 마감 발표로 늦어졌다. 폴란드 정부는 이미 수차례 새 훈련기 도입 결정을 올해 안에 마무리 할 것으로 예고하면서 10월말 확정설에 힘들 싣고 있다.
코트라(KOTRA) 관계자는 "최종 협상 대상자는 폴란드 국방부 내부 회의를 거쳐 이번 주 내에 결정될 예정"이라며 "비용이 많이 드는 미국에서의 F-16 조종사 훈련 및 노후 기종인 Su-22를 대체하기 위해 비용이 추가되더라도 전투기로 활용 가능한 훈련기를 구매할 것이라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T-50 골든 이글과 이탈리아의 M-346의 각축전을 예상한다. 하지만 초음속을 낼 수 있는 훈련기는 유일하게 T-50 뿐이며 M-346은 초음속기로 계량할 것으로 밝힌 수준이다.
폴란드는 차기 훈련기를 현재 운영 중인 전투기 기종인 Su-22 및 MiG-29 퇴역 시 교체 기종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T-50의 비행 좌석은 F-16과 유사해 비용이 많이 드는 미국에서의 조종사 훈련의 대체가 가능하다.
T-50이 제반요건에서 앞서며 가격 요건만 충족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T-50의 수출이 확정되면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차 수혜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수주시 주가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재 폴란드 향 매출 모멘텀은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아 수주가 안되면 주가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이외에도 T-50 엔진을 독점 생산 공급하는 삼성테크윈과 조정석 패널 조립체 등 21종의 국산화에 성공한 퍼스텍도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다만 일각에서는 내년 초에 결정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관계자는 "정치적인 문제로 폴란드 국방부가 내년 초에 최종 입찰자 선정을 마무리 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며 "대내외적으로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낙찰 가능성을 높게 보지만 국가 산업인 관계로 빠른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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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