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객 정상대비 절반 수준...여행지 비중도 낮아져
- 겨울 성수기 앞두고 소폭 상승...정상화는 내년 이후
[뉴스핌=이동훈 기자] 국내 여행업계가 일본행 여행객 감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초 일본 대지진에 이어 후쿠시마 원전 사고까지 겹치면서 국내 여행객의 일본행은 크게 줄었다. 사고 당시보다는 소폭 회복했지만, 현재도 정상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를 통해 일본으로 떠나는 여행객은 전년대비 각각 50%, 40%에 불과하다.
국내 여행객들에게 일본은 동남아시아, 중국 등과 함께 3대 주요 여행지라는 점에서 실적부진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체 여행객 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도 낮아졌다. 하나투어는 10월 기준 일본 비중이 지난해 23.3%에서 11.2%로 줄었다. 1년 만에 12%포인트 줄어든 셈이다.
모두투어도 상황은 비슷하다. 같은 시기 일본 비중은 20%에서 8%로 대폭 줄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일본 방사능의 여파로 일본 여행을 미루는 고객이 많이 늘었다”며 “이로 인해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0% 가량 줄어드는 결과를 나았다”고 말했다.
또 모두투어 한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 후 3, 4월 일본 모객은 거의 제로에 가깝게 떨어졌다가 절반 정도로 회복했다”며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내년 상반기쯤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겨울 성수기를 맞아 일본행 예약자가 소폭 증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나투어의 경우 겨울철 온천, 스키 등을 즐기려는 여행객이 늘면서 현재 12월 일본행 예약자가 전년대비 5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 일본행 수요는 60%대를 회복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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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