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이번주(24~28일) 국내 증시는 26일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결과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불확실성 해소 전망이 우세하지만 독일과 프랑스의 입장차로 11월 초 예정된 G20 정상회담에서 결정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23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증시 흐름에 대해 비공개로 진행되는 23일 EU 정상 1차회의와 26일 이전에 열리는 2차 회의의 결과물에 영향을 받아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유로존 재정난이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 불안을 이끈 주요 요인이었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과 프랑스 양국 정상이 '각국 정상들이 최소한 26일까지 완벽하게 합의된 포괄적 수습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탓이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시각을 유지했다. 하지만 시장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안나오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11월 3~4일 까지 두고 봐야한다는 입장이다.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이번 증시 흐름은 불확실성 축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안도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기존에는 코스피지수 1750에서 1850 정도의 박스권 흐름이었다면 현재는 시장기대감을 감안해 1800에서 1900선까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력적이지는 않지만 완만한 상승 흐름을 전제로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경계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EU 정상들이 시장 기대만큼 결과물을 내놓을지 확인을 해야한다"며 "증시 흐름이 10월말까지 불확실성 부담을 안고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EU 정상회의에서 다룰 대책은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여부△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추가 확대방안 △유럽 은행들의 자본 확충 계획 △유로존의 보다 엄격한 경제 거버넌스와 추가적인 경제통합 방안 등일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전략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야할 업종은 실적 시즌과 유럽 문제에 따라 상황별로 나뉘었다.
곽중보 연구위원은 "이번 실적 시즌은 자동차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증시가 오를수록 경기방어주인 음식료·유틸리티·통신 등으로 갈아타는 대응 전략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세중 팀장은 "유럽불안이 해소되지 않으면 환율 상승으로 IT주에 주목해야하고 한다"며 "유럽 문제가 안정화되면 유가가 상승하면서 자동차·화학·정유(차화정)이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재차 주목받기 시작한 중국 부동산 버블 문제와 글로벌 경기도 이번 주에 주목해야할 이슈다.
이상원 팀장은 "중국 부동산세 문제와 지방정부 지방채 직접 발행 이슈가 맞물리면서 국내 증시가 저항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며 "유로존 문제가 해소되면 다음에는 중국 부동산 이슈와 글로벌 경기 침체 이슈를 감안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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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