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거의 한달 만에 1140원대로 급락했다.
주말 동안 주요 20개국(G20)이 유로존 위기 해소를 위해 공동대응책을 모색함에 따라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난 모습이다.
특히 유로존 해결 기대로 글로벌 증시와 유로화가 급등하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이 강했다. 이에 역외 중심의 매도세와 수출업체의 손절성 추격매도 물량이 실리면서 장중 한때 1140원대가 무너지기도 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50원 급락한 114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월 21일(종가 1149.90원) 이후 거의 한달 만에 1140원대에 진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분을 반영해 전날보다 5.50원 하락한 1150.5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국내증시가 강세를 지속하고 역외세력이 매도에 나서면서 1150원을 하향 돌파, 1140원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1140원대 초반에서는 일부 수출업체의 손절성 추격매도 물량도 실리면서 1139.00원까지 저점을 기록, 지난 9월 19일 이후 장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1140원 부근에서 결제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하단을 방어하는 분위기가 형성, 114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유로존 위기 해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8거래일째 상승세를 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2%(29.78포인트) 오른 1865.1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92억원, 526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중은행 딜러는 "G20의 공동대응책으로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이 높아지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났고 주요 아시아통화들이 강세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국내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외국인들도 순매수를 연속으로 기록하며 환율 하락에 우호적 재료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일단 유로존 해결 기대로 증시 유로화 급등과 CDS 프리미엄 급락 등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여건 조성되며 하락 압력이 강했다"며 "특히 역외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단은 추가 하락 시도 예상되긴 하지만 여전한 불안 요인들과 하단에서의 결제, 외인 주식 역송금 수요, 론스타 관련한 수요 요인 부각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기보다는 변동성 장세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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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