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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황숙혜 기자] 월가 애널리스트가 스프린트 넥스텔(S)에 혹평을 쏟아내며 보수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비즈니스 전략과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상당한 리스크가 포착됐고, 단시일 안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도이체방크는 10일(현지시간) 스프린트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리고, 목표주가 3달러를 유지했다. 향후 성장성을 결정할 핵심 사안에 대해 경영진이 뚜렷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이체방크는 4G와 관련한 전략에 대해 경영진이 구체적인 답을 찾지 못했고, 클리어와이어의 처리 역시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스프린트가 네트워크 비전의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서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했고, 아이폰에서 파생될 재무적인 영향 역시 충분히 파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도이체방크는 단기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촉매제가 없지 않지만 중장기적으로 이익률을 크게 확대할 만한 실질적인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만큼 주가가 박스권 등락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프만 브러더스 역시 스프린트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리고, 목표주가도 6달러에서 2.5달러로 대폭 깎아 내렸다. 아이폰 보조금 지급을 위해 대규모 자본을 할애한 동시에 네트워크 비전과 LTE 구축에 예정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 현금 자산의 균형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3년까지 40억~50억달러에 이르는 비용이 발생, 재무건전성을 압박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뿐만 아니라 스프린트가 LTE와 클리러와이어의 고객층이 겹치는 문제에 대해 해답을 찾지 못했고, 투자자 입장에서 이는 합리적이지 못한 경영이라고 지적했다.
JP모간은 스프린트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시장비중’으로 내리고, 목표주가를 폐지했다. 아이폰 효과로 가입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이보다 현금 자산 소진에 따른 재무적 타격이 기업 가치를 더 크게 훼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BTIG는 스프린트를 ‘못난이 주식’이라고 혹평하고, 굵직한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이 제시될 때까지 매수를 지양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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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