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최근 선물시장의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역시 프로그램의 매매 영향이 시장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동양종금증권의 이중호 애널리스트는 26일 "현물 주체의 공백상황이 지속되는 한 프로그램매매에 따른 급등락은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주 선물시장 역시 이 수급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을 앞두고 급락한 국내 증시는 선물과 현물의 동시 협공이었다. 해외발 경제 불안의 여파를 국내증시가 피하지 못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기존 선물 매수분의 지속적인 청산이 시장의 베이시스를 악화시켰다.
이 애널리스트는 "악화된 베이시스가 고스란히 차익거래 매도로 나타났다"며 "특히 주 후반 나타난 대규모의 선물 매도는 단순한 청산을 넘어 시장 하락에 대한 강한 배팅의 의미"라고 분석했다.
특히 프로그램매매는 시장의 상승과 하락을 모두 설명할 정도로 적은 거래량 상황에서 무주공산의 결정자였기 때문.
이번주 현물 시장에서 수급을 주도할 주체가 나타나지 못하는 한 이같은 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서는 급락에 따른 매물 청산 역할 정도의 매수 이상의 역할을 할 주체가 없다"며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구성된 프로그램매매가 시장의 등락을 결정하는 현상이 이번주에도 이어지며 이같은 영향력이 시장 방향성을 쥐락펴락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파생시장의 구조상으로는 중간 정도에 위치한 상황이기 때문에 매수든 매도든 포지션을 구축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며 "시장의 핵심은 해외 경제변수의 우호적인 상황이 나타나는지 여부와 현물 시장에서 수급을 주도할 주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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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