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美 재무장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 제안
*무디스의 伊 신용등급 강등 예상에 伊/佛 은행주 하락
*임의매매로 20억달러 손실 본 UBS, 저가매수로 급등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16일(현지시간)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채무위기에 대처할 통일된 계획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장 마감후 이탈리아 국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할 것이라는 트레이더들의 예상에 따라 이탈리아와 프랑스 은행들이 약세를 보이며 오름폭을 제한했다.
변동장세 속에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61% 오른 937.85로 1주래 최고종가를 기록하며 주말장을 접었다.
이 지수는 주간기준으로 2.4%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58% 전진한 5368.41, 독일 DAX지수는 1.18% 오른 573.51, 프랑스 CAC40지수는 0.48% 하락한 3031.08을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0.61%, 포르투갈 PSI지수는 0.86% 전진한 반면 이탈리아 MIB지수는 0.65% 후퇴했다.
이날 폴란드에서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 이례적으로 참석한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4400억달러 규모인유로재정안정기금(EFSF)를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유로존 최대경제국인 독일이 이제까지 EFSF 확대에 반대해 왔다는 점을 들어 이번 회의에서 채무위기에 대한 영구적 해법이 나올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로존 관리들은 회의에 참석한 권역 재무장관들이 가이트너의 EFSF확대 제안을 거부하지도, 승인하지도 않았으며 현재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브류윈 돌핀 시큐리티스의 수석 전략가이자 리서치 헤드인 마이크 렌호프는 "전체적으로 괜찮은 한 주였다. 시장은 폴란드에서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무언가 긍정적인 소식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였다"고 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번 주 시장은 저점을 시험했으나 그 아래로 내려가지 않은 채 반등했다"며 시장의 추가 상승을 점쳤다.
은행 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전날 달러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은행들에 대한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달러 대출확대 합의 여파로 유로스톡스600은행지수는 0.5% 전진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4.75%, 영국의 바클레이즈는 3.4%,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는 2.32% 상승했다.
반면 무디스의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예상에 우니크레딧은 7% 하락했고 이탈리아 국채에 노출이 심한 프랑스 은행 BNP 파리바는 7.6% 급락했다.
전날 트레이더 임의매매로 2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힌 뒤 10.8% 추락한 스위스 은행 UBS는 활발한 저가매수에 힘입어 5.2% 반등했다.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현재 A+의 신용등급을 지닌 UBS에 '부정적' 전망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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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