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발 악재에 아시아 증시가 모두 급락했다.
일본을 비롯해 중국과 홍콩, 대만 증시 모두 2~3% 가량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자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서며 시장이 급랭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미국 증시가 노동절을 맞아 하루 휴장에 들어감에 따라 미국시장의 향방을 지켜보자는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나타나는 모습이다.
5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8784.46엔으로 지난 금요일 종가보다 166.28엔, 1.86%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37% 떨어진 8828.46엔으로 거래를 개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일본의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 역시 하락했다. 이날 토픽스지수는 13.96포인트, 1.81% 내린 755.82포인트에 마감됐다.
개별 종목으로는 노무라홀딩스의 주가가 4.6% 이상 급락했다. 미국의 연방주택금융청이 소송을 제기하는 17개 대형은행 명단에 노무라홀딩스가 포함된 것이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대만의 가권지수 역시 하락했다. 이날 가권지수는 205.49포인트, 2.65% 하락한 7551.57포인트에 마감됐다. 이는 일일 낙폭으로 3주만에 최대다.
KGI증권의 춘옌민 부사장은 "글로벌 경제 전망이 매우 취약하다"며 "유로존 부채 문제도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지난 8월과 같은 패닉성 매도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가권지수가 단기적으로 7148~8000포인트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과 중국 증시도 하락했다. 성장에 민감한 에너지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오후 4시 2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2.84% 내린 1만 9638.6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1.96% 하락한 2478.7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항셍지수와 상하이지수는 각각 1.89%, 0.72% 하락한 1만 9830.50포인트, 2510.10포인트로 장을 시작했으나, 미국 고용지표 악화 소식에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하락 폭을 키웠다.
한편, 지난 2일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는 증가폭이 '0'을 기록해, 7만 5000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란 시장의 전망을 크게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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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