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고용지표 부진...성장 예상 뒤엎고 보합세
*트레이더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예상
*증시 하락과 유로존 우려도 국채 지지
*10년물 수익률 한때 2% 아래로 추락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2일(뉴욕시간)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고용지표로 추가 경기부양책 시행 기대감이 커지면서 급등했다.
미국 경기 둔화 전망과 유로존 채무 위기 우려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도 이날 안전자산인 미국채를 지지했다.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급락, 10년물 수익률은 8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2% 아래로 추락했다. 미국채 10년물은 지난달 18일 최소한 60년 만에 처음으로 2% 밑으로 내려서며 1.976%의 저점을 기록한 바 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과 03/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124%P 떨어진 2.0082%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3과 20/32포인트나 급등, 수익률은 0.187%P 후퇴한 3.3126%에 머물고 있다. 30년물 수익률은 이날 한때 2009년 2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2년물은 01/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24%P 오른 0.2079%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 증가세가 사실상 정지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골드만 삭스 등 연방준비제도(FED)와 직접 거래하는 몇몇 미국의 프라이머리 딜러들은 연준이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연준이 보유한 1조 6500억달러 규모의 국채 상환 만기일을 연장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를 예상하며 이틀째 국채 장기물을 적극 매수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국채 수익률 커브의 뒷 부분(long end)를 낮추기 위해 중앙은행이 보유중인 국채 단기물을 처분하고 장기물을 매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쓰비스 UFJ의 미국채 트레이딩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토마스 로스는 "연준의 조치에 앞서 거래에 뛰어든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연준이 단기 국채 보유 물량은 3000억~5000억달러 줄여 마련한 자금으로 장기물을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 삭스의 분석가들은 노트에서 "8월의 약한 고용지표가 연준의 9월 정책회의에서 부양책을 끌어내기에 충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8월 비농업부문의 일자리가 7만5000개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고용시장이 7월과 보합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해 9월 2만9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이후 가장 부진한 결과다. 또 6월과 7월 2개월간의 일자리 증가 규모도 당초 발표됐던 것보다 5만8000개 하향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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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