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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안보람 기자] 다소 '충격'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지표들에도 채권시장의 움직임은 의연한 모습이다.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밀리면 사자'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책금리 동결에 확신도 강하다.
2일 채권시장은 이를 바탕으로 '웬만하면 밀리지 않는' 장세를 이어갈 듯하다.
국내재료는 이렇다 할만한 게 보이지 않는다. 외국인이 국내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가운데 증시를 곁눈질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급과 금리동결이 쉽지 않다는 데 대한 강한 믿음도 여전하다.
금리레벨만 보면 '여차하면 팔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지만 조정을 허락하지 않는 견고한 움직임에 결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해외로 눈을 돌려보면 미국 연방정부 예산관리처는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1.7%로 대폭 끌어내렸고, 유로존의 PMI는 둔화됐다. 이날 밤 발표 예정인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도 여전하다. 이런 요인들은 미국채가격의 상승을 이끌었을뿐아니라 국내 채권시장까지도 지지하는 요인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2%의 주가상승에도, 3년만이 보인 5% 물가상승률에도 상당히 지지력을 보이는 장세"라며 "'웬만하면 안 밀린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되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펀더멘털이고 재료고 중요치 않고 그냥 달려갈 뿐"이라며 "레벨에 대한 부담이 아니라면 혹은 레벨에 대한 부담이 상당함에도 매도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삼성선물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미 고용지표 부진과 성장률 하향조정으로 안전자산선호가 재부각 되면서 미 국채금리가 하락했다"며 "금일 국채선물은 전일 반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반등시 월물고점 수준인 104.4p선에서의 1차 저항이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순매수 포지션이 10만계약을 상회한 데 따른 추가매수 여력 약화는 선물수급에 다소 부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진선물 김남현 애널리스트는 "미국장의 영향으로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레벨부담과 관망심리, 내주 입찰 등 수급부담 등으로 인해 차익실현 욕구가 클 것"이라며 "결국 전강후약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재형 애널리스트는 "단기보다는 장기물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디플레이션 기대 변화에 따른 장기물 커브 눌림이 추가 강세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외변수는 추세적 요인보다는 단기 등락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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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