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경제성장세 약화와 유로존을 괴롭히는 채무 우려때문에 유럽중앙은행(ECB)가 내년 4분기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로이터 전망조사 결과가 31일(유럽시간) 공개됐다.
로이터가 최근 실시한 폴(poll)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현재 1.5%인 ECB의 기준금리가 2012년 10월까지는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3주 전 로이터 전망조사와 비교해 다음번 금리인상 예상 시기가 1년이나 늦춰진 것이다.
지난 8월 9일 발표된 로이터 전망조사에선 52명의 경제전문가 중 33명이 금년 4분기 금리가 25bp 인상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75명의 전문가들 가운데 9월 8일 ECB 정책회의에서 금리인상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년 말까지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 사람은 73명의 응답자 중 6명에 불과했다.
유니크레딧의 마르코 발리는 "유로존 성장 전망은 더욱 빡빡해진 금융 상황과 글로벌 수요 둔화로 인해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의 현상 유지 기간이 장기화될 것 같다"면서 "우리 판단으로는 유로존 경제가 명백한 침체상황에 빠질 경우에 한해 ECB의 금리인하가 옵션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CB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영란은행, 일본은행 등 소위 "4대 중앙은행" 가운데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했으며 지금까지 인상폭은 0.5%P에 달한다.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은 금년 1분기 0.8%에서 2분기 0.2%로 둔화됐으며 내년 말까지 분기별로 0.3~0.5%의 더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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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