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중국의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것은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악명이 높았던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내용을 분석하는 것 만큼 곤혹스러운 일이다.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경기부양책 시행 여부를 알려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 만큼 세계는 이제 중국의 경기부양조치에 더 많이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위안화의 보다 가파른 절상을 허용하는 것은 런민은행이 취할 수 있는 선택 가운데 하나다. 런민은행의 이 같은 선택은 중국 정부가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제적 체력을 확신하고 있으며 아울러 중국의 수출을 억제한다는 장기 공약을 이행하고 있다는 즉각적인 신호를 보내는 결과가 된다.
호주 준비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의 글렌 스티븐스 총재는 지난 26일 "어떤 객관적 기준을 사용하든 중국 위안화는 지금 가치보다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절상은 글로벌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가격의 탄력성이 커짐에 따라 중국인들에게도 혜택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중국 정부에 이 같은 사실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국 국가정보센터(State Information Centre)의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리양 유카이(Liang Youcai)는 급속한 위안화 절상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는 위안화의 급속한 절상이 이뤄질 경우 중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늘어나 인플레이션 압력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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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