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9월 3차 양적완화 가능성 언급으로 뉴욕 증시가 상승하며 코스피도 3%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고 원/달러 환율은 1070원대 초반까지 하락폭을 키웠다.
여기에다 달러 약세에 이은 위안/달러 환율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위안화 강세 기조가 재개되며 숏마인드를 자극하고 있다.
수급측면에서는 역외세력 매도 공세와 함께 은행권들도 이월 롱처분에 나섰으며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까지 가세하며 환율을 끌어내리는 모습이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80원 내린 1074.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80원 내린 1077.00원에 개장한 이후 1079.20원의 고점과 1072.80원의 저점을 찍었다.
코스피지수는 50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1830선에 바짝 다가섰다. 상승 랠리도 사흘로 이어갔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9월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심을 되살렸다. 이에 기금과 보험,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적극 매수로 화답하며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55포인트, 2.84% 오른 1829.50으로 마감했다. 지수가 1800선을 복귀한 것은 지난 18일 이후 7거래일만이다.
출발부터 코스피는 오름세를 보였다. 이후 오전 9시30분께 장중 1787포인트까지 상승폭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증가하고 기타계도 힘을 보태 고점으로 1836포인트를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물량이 이어져 지수는 1830선을 지키지 못하고 다소 되밀려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10억원, 2063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기관은 3124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국가 등의 기타계는 443억원 매수 우위,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풀려 총 2607억원가량 순매도세였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9월물은 7.50원 내린 1075.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대비 4.60원 내린 1078.10원으로 출발한 9월물은 1080.80원의 고점과 1074.40원의 저점을 기록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643계약, 3만5086계약을 순매수 했다.
한 외환딜러는 "버냉키 연준의장이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시장에서는 9월 FOMC 추가부양책 검토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글로벌 달러 약세와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버냉키 효과와 국내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유지할 경우 1070원선을 하향돌파할 가능성도 높다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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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