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장 초반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지만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역외세력들의 매수세가 강화되고 은행권들의 롱플레이가 가세하며 108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월말을 맞아 중공업체 등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쏟아져나오면서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20원 오른 1086.40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20원 내린 1082.00원에 개장한 이후 1089.10원의 고점과 1080.10원의 저점을 찍었다.
코스피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하며 1760선 위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을 내주는 '전강후약' 흐름을 보였다.
간밤 뉴욕 증시가 미국 7월 제조업 지수 개선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상승 마감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장 초반 2% 이상 뛰며 180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상승 탄력이 크게 둔화됐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80포인트(0.56%) 오른 1764.58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179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1803.77까지 올랐으나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오후 들어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1762.79까지 되밀렸다.
이후 장 마감을 30여분 앞두고 1770선 안착을 시도하다 동시호가 때 프로그램 매물이 400억원 가량 추가로 쏟아지면서 5.5포인트 후퇴, 결국 1760선을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기관이 1612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0억원, 46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위주로 23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9월물은 4.80원 오른 1088.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대비 1.80원 내린 1081.70원으로 출발한 9월물은 1090.60원의 고점과 1081.50원의 저점을 기록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06계약, 8469계약을 순매도했다.
한 외환딜러는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역외와 은행권이 환율 추가 상승에 베팅하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26일 예정된 버냉키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서 추가 부양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글로벌 증시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