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로존 국가들 내 유로본드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져가는 가운데 21일(현지시간) 독일이 다시 한 번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ZDF 텔레비젼과 가진 인터뷰에서 "유로본드는 분명 현 위기에 대한 잘못된 해법"이라면서 "(유로본드는) 유로존을 안정된 연합이 아닌 부채 연합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에 앞서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 역시도 공동의 재정 정책이 있어야만 유로본드 발행이 가능하다면서 그렇지 앟고서는 인플레 위험이 나타나고 유로존 내 불안정이 초래될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반면 벨기에와 이탈리아 등을 비롯한 유로존 국가들과 유럽위원회(EC)는 지난주 유로본드 가능성을 여전히 검토 중이며 도입을 위한 법안 초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독일이 유로본드 발행에 신용을 제공하거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에 더 많은 기여를 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유로존 위기 해결에 적극 기여하길 바라고 있다.
한편 독일은 유로존 단일 재무장관 필요성에 대해서는 나머지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긍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브뤼셀에 권한을 넘길 준비가 돼 있고, 유로존 재무장관이라는 아이디어에는 불만이 없다"면서 "다만 현 구조 안에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EU 전문가들은 각국 예산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재무장관을 배출하도록 EU법을 바꾸는 것 역시 쉽지 않아 유로존 재무장관 도입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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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