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아그라’, ‘시알리스’, ‘자이데나’에 도전장
- 시장경기 및 영업력 제한 등은 불안요소
[뉴스핌=이동훈 기자] JW중외제약의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정(성분명 아바나필)’이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신약 허가를 받은 가운데, 후발주자로서 연착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10월쯤 '제피드정' 시중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처럼 JW중외제약이 시판을 빨리 진행할 수 있는 이유는 발기부전치료제는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않은 약물로 별도의 약가협상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제품포장 및 생산라인 등 후반작업을 정비한 뒤 바로 판매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기존 발기부전치료제 선두업체들과의 불꽃 뛰는 경쟁이 예고하고 있다.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작년 기준으로 1000억원 규모다. 이중 화이자의 ‘비아그라’, 한국릴리의 ‘시알리스’, 동아제약의 ‘자이데나’ 등 3개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약 85%다.
지난 1분기에도 비아그라는 매출 97억원으로 업계 1위를 질주했다. 이어 시알리스와 자이데나가 각각 81억원, 57억원으로 비아그라를 바짝 추격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JW중외제약은 타사 제품들보다 우수한 약효와 뛰어난 안전성으로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특히 약 복용 후 효과가 빠르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국내 14개 종합병원에서 208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아바나필의 국내 3상 임상시험 결과, 효과가 최대 15분 만에 나타났다는 것. 이는 기존 발기부전치료 약물에 비해 발현시간이 약 2배가량 빠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제피드정’은 안면홍조, 두통 등의 발생 확률이 낮은 안전한 제품”이라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블록버스터급 제품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신약으로 연착륙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시장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고, 발기부전치료제는 암거래가 성행하며 시장규모 확대가 쉽지 않다는 점도 후발주자에게는 부담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에는 랜딩비(의약품 채택비)를 뿌려가며 영업할 수 없기 때문에 신약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기가 쉽지 않다”며 “제품 가격도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피드정’ 가격은 출시 직전에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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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