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로 1900선에 한발짝 다가간 가운데 이후 어떤 흐름을 보일지 주목된다.
18일 증시전문가들은 기술적 반등의 연장은 가능하지만, 탄력적인 상승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여전히 증시에 대한 경계감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해외 증시가 차츰 공포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아직 유럽과 미국 모두 정책상의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진행 중에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시그널이 아직 나타나지 않는 것도 탄력적인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이다.
한치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에서 기대했던 유럽 재정안정기금(EFSF)의 증액이 무산됐다"며 "독일과 프랑스 모두 2분기 GDP 성장률이 부진하면서 추가적인 자금지원의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나마 자금 여력이 있다고 기대를 모았던 독일과 프랑스의 이런 행보를 볼 때 유럽 사회에서 뚜렷한 정책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어 "8월 미국의 2011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컨센서스가 전월의 2.5%에서 1.7%로 크게 낮아졌다"며 "부채한도 협상의 결과로 향후 재정지출의 축소가 불가피해지면서 정책 모멘텀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국내 증시에선 가장 큰 매수 주체인 '외국인의 귀환'도 아직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오은수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가장 큰 수급주체인 외국인들이 유가증권 시장에서 순매수 전환 시그널을 보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 애널리스트의 입장도 비슷하다. 그는 "아직 외국인 매수세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 어려운 만큼 글로벌 증시의 회복수준을 넘어선 탄력적인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낮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투자전략으로도 보수적인 대응에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인다.
오 애널리스트는 "지금 당장 공격적인 시장 대응으로 전환하기보다는 당분간 등락을 이용한 단기 대응 및 보수적인 시장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펀더멘털보다 심리적 수급적 개선에 의존한 기술적인 반등의 성격이 강한 장세"라며 "상대적으로 수급적 우위가 두드러지는 시장이나 업종 내에서 종목을 선별해 나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당분간은 단순 낙폭과대주보다는 수급측면에서 기관의 매수우위가 두드러지고 있는 종목군(중소형주와 KOSDAQ) 내에서 단기 트레이딩 기회를 노리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