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11일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김 총재는 "미국 성장세가 불확실한 것에 대해서는 면밀히 주시하고 있지만 더블딥으로 갈 확률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오히려 금융위기 이후 3년간 거의 성장을 하지 못하다가 올해 들어서는 플러스 성장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중수 총재는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해서 "기존 QE1이나 2와는 다른 형태일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다만 QE라는 말이 다시 나오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예상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다음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금통위 기자간담회 일문일답이다.
▶ 미국 더블딥 가능성을 어느정도 심각하게 보는지 궁금하다. 연준에서는 2년동안 못을 박아 버렸다. 중앙은행으로서 행동으로 적절한 것인지 평가를 해달라.
-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이 확률적으로 몇 %냐고 확률적으로 대답해달라고 말씀하셨다. FOMC 의결문에는 리세션(경기침체)이나 더블딥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 항상 연준이 기대했던 것에 비해 경기회복 속도가 느리다고 쓴다. 이번에는 '상당히' 느리다고 표현한 것이 차이였다. 더블딥 확률은 거의 없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
미국이 지난 4/4분기 이후에 성장세가 전기비 많이 낮아졌다. 이것 때문에 시장에 충격을 줬다. 그러나 전년동기대비로는 성장세가 올랐다. (때문에) 우리가 너무 많이 나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경제 위기를 빨리 극복했지만 미국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어 걱정이 큰 것이다. 그러나 3년 동안 전체로 보면 성장을 못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플러스 성장을 하고 있다. 미국 성장이 불확실한 것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더블딥으로 갈 확률은 매우 낮은 확률이라고 말씀드리겠다.
- 작년 잭슨홀 미팅에서 벤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스피치(연설)했던 내용이 있다. 양적완화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과 동시에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첫번째는 얼마나 정확하게 통화정책의 방향을 얘기하는 가이고 또 다른 하나는 어떤 조건하에서 통화정책이 변해야하느냐였다. 결국에는 이미 중앙은행과 시장간 얼마나 소통을 정확하게 하는 가에 대해 이런 형태를 선택했다.
▶ FOMC에서 시장에서 기대했던 바와 다르게 QE3가 나오지 않았다. 26일 잭슨홀 회의로 넘긴 것 같다. QE3의 효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 QE3라는 것이 어떤 형태를 갖느냐에 대해 생각해봐야할 것이다. QE1과 QE2라는 것과 같은 연장선상에서 할 것냐에 대해서는 그렇게 쉽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 자체에 대한 효과 분석에 대해 좀 더 설득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고 어떤 형태의 수단을 가질 것이냐에 대해서도 필요할 것이다.
QE3가 잭슨홀 미팅에서 얘기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QE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쉽게 예상하기 어렵다.
- QE3의 효과가 없어서 못한다고 말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경제 정책의 효과는 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해야한다. 하지 않았다면 지금 보다 훨씬 더 나쁜 상황이었을 것이다. 변명 같지만 단기적인 효과도 있고 장기적인 효과도 있다. 지금 말하기엔 이르다고 생각한다. 특히 인플레이션에 관한 것도 얘기했지만 미국 경기주체들의 장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는 높지 않다. 지금 결정적으로 말씀드릴 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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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