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미국의 더블딥(이중침체) 우려를 경고하며 관심을 끌고 있는 월가의 저명한 애널리스트 메리디스 휘트니가 과거 내놓았던 전망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과거 골드만삭스 약세에 대한 예측이 들어 맞으며 그가 경고를 나타낸 지방채에 대한 이목도 쏠리고 있다.
지난해 4월 26일 휘트니는 "골드만삭스의 모멘텀이 뚜렷이 사라지고 있다"며 주가 하락을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보다 규모가 작은 경쟁사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었다.
휘트니는 골드만삭스의 주가가 장부가치까지 하락하거나 주당 120달러 근처에서 거래될 것이라 주장했다.
당시 주당 156달러에 거래되던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잠시 하락세를 보이다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틀어 일시 175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약세 기조를 이어가던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4일 4.43% 급락한 126.23달러로 장을 마치며 휘트니의 예상을 적중시켰다.
이에 휘트니가 지난 연말부터 내놓은 지방채 위기에 대한 심각한 경고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휘트니는 1000억 달러의 미국 지방채 디폴트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월가의 다른 채권 전문가들로부터 냉담한 반응을 받아왔다.
또 휘트니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확산되기 전에 이미 씨티그룹의 부채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으나 이도 사람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다만 휘트니가 내놓은 전망들이 모두 정확했던 것은 아니다. 휘트니는 미국의 실업률 13%에 달할 것이라 예상했었으나 지난 6월 실업률은 9.2%를 기록한 바 있다. 주택 가격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2009년 수준보다 25% 폭락할 것이란 휘트니의 관측이 있었으나 이보단 다소 낮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