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3일 채권시장이 강세로 장을 마쳤다. 경기둔화 우려로 주가가 이틀 연속 폭락한데다 외국인도 국채선물 순매수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날보다 5bp 내린 3.82%라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94%, 국고채 10년물은 4.15%로 전날보다 각각 6bp씩 하락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3.78%, 2년물은 3.89%로 전날보다 4bp씩 내렸고, CD 91일물은 3.59%로 전장대비 보합이었다.
9월 만기 국채선물 3년물은 전날보다 21틱 오른 103.14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22틱 오른 103.15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3년물은 103.13과 103.24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4103계약을 순매수했다. 투신사와 보험사도 각각 1425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와 은행권은 4465계약, 277계약을 순매도했다. 연기금과 개인도 각각 66계약, 350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9월 만기 국채선물 10년물은 전날보다 28틱 오른 106.75에서 장을 마쳤다. 국채선물 10년물은 장중 73틱 오른 107.20을 기록하는 등 강세였다. 다만 장 막판 매물이 나오면서 시가로 되돌아왔다.
◆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안전자산선호 '부각'
미국 부채한도 증액 합의 문제는 하원과 상원을 통과했지만 부진했던 경기지표에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모습이다. 미국의 ISM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했고, 내수도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우지수는 2% 이상 폭락했고, 미국채금리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시장도 이틀 연속 폭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5.01P 하락한 2066.26을 기록했다.
이에 채권시장은 강세였다. 9일 연속 국채선물을 순매도했던 외국인들도 4000계약 이상의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채권에 우호적이었다.
다만, 다음 주로 예정된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탓에 여전히 커브는 플래트닝됐다.
증권사의 한 채권브로커는 "미국장 영향으로 개장한 이후에는 횡보했기 때문에 큰 특징은 없다"면서 "외국인이 10일만에 선물을 순매수하면서 장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통위 때까지 이런 강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라는 판단이다.
그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각이 강하기 때문에 3년 기준으로 보면 내려갈 수 있는 버퍼가 짧다"며 "내일은 외국인의 선물 매수 지속 여부와 미국장이 영향을 많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 경기둔화 우려 때문에 주가도 많이 하락하고 채권금리가 급락하는 등 위험회피로 가는 것 같다"며 "금요일에 발표되는 고용지표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세계 경기에 대한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은 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금통위를 앞두고 수익률 곡선은 플래트닝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그는 "오늘 강세 후 조정을 보이다가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상하면 높은 레벨에서 대기매수가 나올 것이고 동결하면 애매해져서 전반적으로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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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