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일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주가가 급락하면서 채권시장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모습이다.
밤 사이 미국채 금리 또한 ISM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강세였다. 더블딥 우려가 다시 한번 불거지면서 위험회피 성향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날보다 3bp 내린 3.87%라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4.00%, 국고채 10년물은 4.21%로 전날보다 각각 5bp, 3bp씩 하락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3.82%, 2년물은 3.93%로 전장대비 3bp, 4bp씩 내렸다. CD 91일물은 전날과 같은 3.59%였다.
국채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보다 13틱 오른 102.93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틱 오른 102.82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3년물은 102.80과 102.94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6184계약을 순매도했다. 보험사도 4064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은행권과 증권사가 각각 7024계약, 2636계약의 매수 우위로 대응했다. 개인과 투신사도 각각 593계약, 206계약을 순매수했다.
9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보다 22틱 오른 106.47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15틱 오른 106.40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10년물은 106.29와 106.51 사이에서 움직였다.
◆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주가 급락, 채권은 강세
밤 사이 미국 ISM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미국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국내 채권도 강세 출발했다.
미국 뿐 아니라 유럽과 중국의 경기 지수도 좋지 않게 발표되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함께 금융시장에 위험자산회피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국내 주식시장도 2%가 넘게 급락했다. 주가 급락분에 비하면 채권금리가 하락분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정부가 외국인 채권 투자에 대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과 8월 금통위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채권 강세를 제한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주가가 급락한 것에 비해서는 채권 금리 낙폭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면서 "미국의 ISM지수와 중국 및 유럽의 지표가 부진하면서 둔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고 5년물 11-1호가 특히 약세를 보이는 등 시장에서는 해외 이슈와 연계해 커브 플래트닝에 대한 생각이 강했다는 관측이다.
그는 "다만, 정부가 외국인의 한국 채권 투자에 대한 규제 대책을 세우고 있고, 8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도 남아있어 주가 하락분에 비해 금리가 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브로커는 "주가가 급락했고 호주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면서 "저가매수가 들어오면서 채권이 강했다"고 전했다.
외국인이 선물 매도를 많이 했지만 추가 매도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는 전언이다.
그는 "8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부담스러워 금리 하락에는 제한이 있었다"면서 "최근 장이 밀리다가 되돌려진 부분도 있어서 강세는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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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