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에서 영업하는 외국계은행의 실적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37개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외은지점)의 당기순이익은 5385억원으로 전년 동기(9397억원) 대비 4012억원(43.7%) 감소했다.
우선 지난해 상반기 3464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유가증권 투자에서 시중금리 상승의 여파로 유가증권 평가액이 하락하고 매매이익이 감소해 262억원의 적자를 봤다.
또한 외은지점들은 유가증권 이자수익 감소 때문에 지난해 상반기(1조3456억원)에 비해 이자이익이 2191억원 줄었다.
금감원은 외국계은행의 실적 악화와 관련해 "글로벌 금융위기 진정 이후 환율하락 및 시중금리 상승 등으로 외환파생손실이 지속되고 이자이익 및 유가증권이익이 감소한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파생상품 거래에서는 외화차입금에 대한 거래이익이 늘어남에 따라 손실폭이 1037억원에서 426억원으로 축소됐다.
37개 외은지점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곳은 2개였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6곳으로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이 급감한 IB은행의 수익성 제고를 위한 영업전력 변경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회사채 인수 및 기업대출 확대 등 외은지점의 영업다변화에 의한 영향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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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