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삼성증권은 현대건설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 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건설은 2분기에 K-IFRS 기준으로 매출 2조 4700억원, 영업이익 14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3.6%, 11.1% 감소한 수준이다.
강광숙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매출 감소는 ▲ 주택매출 2572억원 감소에 따른 국내매출 부진 ▲ 리비아 전력공사 중단 ▲ 카타르 대형현장 종료 등 때문"이라며 "순이익은 서울외곽순환도로 매각차익(643억원) 반영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관련 손익이 전년대비 666억원 감소하여 전년대비 17% 줄었다"고 분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의 실적이 당분간 급격한 개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부진한 실적보다 하반기 해외수주 회복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주택매출이 하반기에도 크게 회복되기 어렵고, 해외매출도 상반기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상반기 해외수주 부진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주가에는 해외수주 부진에 대한 우려가 부담"이라며 "하반기 쿠웨이트 코즈웨이를 비롯한 대형 프로젝트들의 수주 여부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현대차그룹으로 대주주가 바뀐 후 경영진 및 사업전략의 변화가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불안정했던 원가율을 개선시키기 위해 보수적인 이익인식을 하고, 해외수주 전략 역시 매출확대 중심에서 수익성을 보다 고려하는 방향으로 선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의 약점이었던 ▲ 경쟁사대비 높은 원가율 ▲ 불안정한 해외원가율에 의한 저가수주 의혹 등을 해소하는 긍정적인 변화의 시발점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이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해외수주 규모 위축 가능성 및 실적부진 등은 당분간 불가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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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