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아시아 신흥국들은 계속 높은 원자재 가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선진국의 취약한 경제 때문에 인플레 억제에 적극 나서기도 쉽지 않은 '새로운 현실'을 좀 더 적극적으로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강조했다.
ADB는 28일 제출한 '아시아 경제 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지적하고, 나아가 지역 정책당국들이 교역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으면서도 좀 더 빠른 평가절상 압력을 수용할 할 수 있도록 상호 긴밀하게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ADB는 이 같은 지역 정책당국간의 협력은 일단 대화를 통한 '비공식적인' 형태로 시작된 뒤에 장기적으로 좀 더 깊은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방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ADB는 이번 보고서에서 아시아지역 경제 전반에 걸쳐 성장세가 둔화되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는 인플레 억제를 위한 긴축정책과 부분적으로는 대지진 충격에 빠진 일본과 미국 경제의 부진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국제 상품가격이 5월 초 고점에서 하락하기는 했지만, 인플레 압력은 여전히 높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면서 "선진국 경기 둔화에 과잉 반응하는 것은 주의해야"한다고충고했다.
ADB는 특히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나라들은 인플레 압력 억제를 위해서라도 다소 더 빠른 평가절상 속도를 용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상품가격 주도의 인플레이션에 대해 '온건한 방관(benign neglect)' 태도를 취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에 ADB는 지난 4월에 제출한 지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갱신하지는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