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상승했다.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2차 지원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전자산선호가 약화됐다.
정부가 외국인의 원화채 투자 제한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는 얘기가 전해진 점도 부담이 됐다. 기획재정부는 이에 대해 부인했지만 불안심리는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았다.
미국, 유럽 등 경기불안 등을 이유로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던 외국인들은 1만 2000계약 가량의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며 약세를 이끌었다.
다만 저가매수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동시호가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약세폭을 되돌리는 모습이었다.
22일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3.79%로 전날보다 4bp 올랐다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98%로 3bp 올랐으며, 통안 1년물과 2년물도 3.73%와 3.88%로 전날보다 3bp씩 상승했다.
국고 10년물과 국고 20년물은 각각 1bp씩 오른 4.18%와 4.29%에 장을 마쳐 상대적으로 강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3틱 내린 103.1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2틱 내린 103.16에 출발한 뒤 이를 고점으로 103.06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막판 일부 되돌리는 모습이었다.
외국인들은 1만 2241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증권과 은행은 6588계약과 4119계약을 순매수했다.
◆ 안전자산선호 약화+외인매도, 외국인 채권투자 막는다고?
이날 채권시장은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그리스에 대한 2차지원을 합의했다는 소식에 약세 출발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된 점이 주식시장을 강하게, 채권시장을 약하게 만드는 모습이었다.
외국인들은 초반부터 국채선물에 대한 매도에 나서며 시장의 약세를 이끌었다.
정부가 외국인의 원화채 투자를 제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시장의 매수심리를 얼게 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이에 대해 전면 부인했지만 장 막판까지도 시장참가자들은 이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장중 움직임은 극히 제한됐다. 손마뀜만 있는 장세였다. 저가매수도 만만치 않게 나오면서 가격 움직임이 제한됐다.
장막판 태국의 뮤추얼펀드에서 국내 통안채에 대한 재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얘기가 전해지면서 장은 잠시 출렁였다.
그러나 동시호가에 매수가 유입세가 유입되며 약세분을 되돌렸다. 외은지점의 IRS플로우 물량에 일부 숏커버가 더해졌다는 전언이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그리스 2차지원에 대한 얘기가 나온 점이 증시를 강하게 했고, 채권에는 부담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움직임대로 장중 변화는 거의 없었다"며 "대외이슈에 움직이다 보니 장중 움직임이 제한되다가 막판에 왔다갔다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이어 "외국인이 1만 2000계약 넘게 국채선물을 순매도 한 점은 다소 인상적이 었다"며 "지난 9일 동안 6만계약을 순매수하다가 대량 매도에 나선 것인 만큼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유럽과 미국장의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고,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며 "외인 규제 루머도 심리를 약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안정을 찾는가 싶은 순간에 막판 매물이 늘며 저점을 갱신했지만 저가매수 만만치 않았다"며 "동시호가에 매수가 몰리며 시가수준에서 장을 마쳤다"고 전했다.
그는 "외국인의 매도가 많았고, 10년 선물쪽에서 보험사가 1000계약을 매수하며 커브는 계속 플랬했다"며 "20년은 장중 언더에 거래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막판 103.10을 깨보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현물매도가 안나오고 저평만 확대되다가 동시호가에서 시가수준으로 회복됐다"며 "3년물 3.80%수준에서 막히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그는 "5년 바이백 10년 발행증가에 대한 기대로 외국계은행이 5년물에대한 매수가 많았다는 얘기가 있다"며 "커브는 좀더 플래트닝됐다"고 말했다.
증권사 한 채권브로커는 "그리스 문제와 외인 규제 기사로 채권에 대한 매수심리가 위축됐다"며 "그리스 문제가 8월 금통위까지 연결된다는 생각에 장중 약세폭이 회복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장막판에 현물이 강해지긴 했는데 스왑과 연계된 숏커버성일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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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