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김사헌 기자] 미국 경기 불안에 따른 증시 혼조세로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기술적 분석을 통해 이것이 반전 진입의 초입인지 본격적인 하락의 시작인지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P500 지수가 6월보다 더 떨어진다면 이것은 완벽하게 '삼봉형(head-and-shoulders)' 패턴을 완성하는 것이 될 것"이라면서 "또 비슷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섬꼴반전(island reversal)'의 불길한 징조로 풀이했다. 이 경우 인덱스가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다시 회복해 하락장의 신호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WSJ는 "S&P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인 1277 밑으로 떨어지는 것은 차트상의 또다른 열쇠"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삼봉형'이 감지되는 수치는 18일 마감치인 1305 기준으로 불과 3.1% 아래인 1265선이다.

한편 배런스온라인(Barron's)의 테크니컬 칼럼을 쓰고 있는 마이클 칸(MICHAEL KAHN)은 이날 경기 민감주들이 최근 무너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6월 이후 주식시장의 중요한 랠리의 한 가운데에서 다우존스 운송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하지만 '호사다마'라고 18일에는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94포인트 급락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에 다시 '곰'이 등장하면서 재차 2011년 저점을 다시 시험하는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우이론(Dow Theory)'을 추종하는 세력들은 최근 운송지수가 최고치를 돌파하자 열광했다. 비록 과거보다 정보화통신를 기반으로 한 경제와 서비스 바탕의 수송물이 증가하면서 트럭이나 철도 수송의 지위에 변화가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다우 이론'은 지금도 투자자들이 올바른 방향에 서도록 이끄는 역할을 한 것은 인정된다.

이달 초 운송지수가 최고치를 돌파했을 때 이 이론의 추종자들은 산업평균 지수도 똑같이 최고치를 돌파하는 일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기대는 현실화되지 않고 시장이 분위기는 빠르게 냉각됐다. 위에서 보이듯 아이셰어즈(iShares) 다우 운송지수는 제2차 갭 구간에서 신속하게 하락해 '갭 리버설' 형태를 만들어 냈다.
기술적 돌파 측면에서는 하루 이틀 사이에 하락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일반적으로 강세의 신호와 일치하지만 불행히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8월까지 이러한 갭이 이어진다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이클 칸은 "운송업종은 이미 기울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중에도 항공주들은 가장 약한 흐름이 예상되는데 지난 8개월간 원유가격이 전반적으로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가파른 붕괴를 보였다. 전형적으로 항공과 원유가격은 반대되는 움직임을 보인다.
그는 "수송섹터는 단기적으로 하락중"이라며 "다우존스 수송평균은 대략적으로 최근 수준에서 3월에 나타났던 4920까지 쉽게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때문에 칸은 다우 이론에 입각한 '매수'신호보다는 반응에 주목함으로써 '매도'신호가 다음에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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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김사헌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