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전자단기사채법이 기업어음(CP)을 대신해 시장의 투명성을 강화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자본시장연구원의 황세운 연구위원은 18일 "전자단기사채법의 시행은 증권사 콜머니차입 규제와 더불어 단기금융시장에 큰 변혁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발행의 편의성과 시장의 투명성이 강화된 전자단기사채가 CP의 뒤를 이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전자단기사채등의발행및유통에관한법률'이 공포됨으로써 전자단기사채는 1년 6개월이 경과한 오는 2013년 1월 14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게 됐다.이로써 오랜 기간동안 기업과 금융회사들의 중요한 단기자금조달 수단이 됐던 CP가 퇴장하게 된 것이다.
전자단기사채법은 기존의 CP가 가지고 있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기업금융시장의 균형적인 발전과 단기자금시장 활성화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한 상품인 셈이다.
황 연구위원은 "전자단기사채는 CP의 단기 자금조달이라는 경제적 목적은 유지하면서 발행과 유통상의 불편함은 개선해 자본시장의 효율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CP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자단기사채의 권리자 및 정보보호를 위해 예탁결제원 및 계좌관리기관의 정보시스템에 거짓 정보나 부정한 명령을 입력하는 행위가 금지되어 있다. 이에 유관기관 임직원이 직무상 취득상 정보를 이용하는 행위도 불법으로 규정됨으로써 시장의 형평성과 투명성을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다.
황 연구위원은 "전자단기사채는 콜 시장에 지나치게 편중되어있는 국내 단기금융시장이 가지는 잠재적 문제점을 개선한다는 큰 그림의 일부"라며 "CP에 나타난 일부 부작용을 해소한다는 목적을 넘어 국내 금융시장의 개선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