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홈쇼핑 업계 준법감시인에 금융감독원 출신 간부들이 대거 선임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권에서 막대한 권한을 가진 금감원 출신 인사들이 홈쇼핑에도 소위 ‘낙하산’을 타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적지 않은 탓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GS샵, CJ오쇼핑, 현대홈쇼핑은 지난 1일 일제히 금감원 출신을 준법감시인으로 영입했다. GS샵은 손모 전 금감원 보험검사1국장을 준법감시인으로 선임했고 CJ오쇼핑은 이모 전 금감원 분쟁조정지원팀장, 현대홈쇼핑은 이모 전 금감원 분쟁조정실 팀장을 준법감시인으로 선입했다.
준법감시인은 1월 개정된 보험업법 시행령에 따라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TV홈쇼핑도 도입이 의무화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홈쇼핑의 준법감시인 자격 요건은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이거나 기획재정부·금융위·금감원에서 2년 이상 근무하고 퇴임한 지 2년이 지난 사람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준법감시인은 사내 상주하면서 임원과 부장급 사이의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험 관련 전문지식과 경력을 평가해 준법감시인에게 맞다고 판단한 것이지 낙하산의 의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세간의 시선은 썩 곱지 않다. 최근 금감원의 전관예우 비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상황에 비금융권인 홈쇼핑 업계에 낙하산 자리를 만든 것 아니냐는 의혹 때문이다.
현재 준법감시인을 둬야하는 홈쇼핑 4사 중 금감원 출신을 선임하지 않은 곳은 롯데홈쇼핑이 유일하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내부에서 자격요건을 갖춘 직원을 준법감시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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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