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간 실업수당신청 감소, 소매 판매는 증가
*달러, QE3 가능성과 무디스 경고에 하락한 뒤 버냉키 발언에 반등
*북해지역 생산 재개와 유로존 위기감이 브렌트유 압박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목요일(14일) 2달러 이상 하락 마감되며 이틀간 지속된 상승세를 접었다.
특히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이날 의회 증언을 통해 전일과 달리 추가 양적완화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달러가 급반등, 유가를 압박했다.
특히 추가 부양책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대 기대감이 하루만에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시장에 부정적이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도 전일과 마찬가지로 미국 경제가 더 부진해질 경우 연준이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현재 인플레이션이 지난 해 말 이후 높아지고 있어 연준이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있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PFC 에너지의 분석가 데이비드 커시는 많은 사람들이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원유시장의 헤드라인은 버냉키의 발언이었다"며 "시장은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불확실성과 유로존 부채위기 우려감만큼 취약한 경제전망 상황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8월물은 2.36달러, 2.41% 하락한 배럴당 95.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94.53달러~98.88달러.
이날 낙폭은 지난 8일 이후 최대폭이다.
런던시장에서 이날 만기된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46센트가 하락한 배럴당 118.32달러로 마감됐다. 9월물은 1.59달러가 하락한 배럴당 116.26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WTI가 브렌트유보다 더 큰폭으로 하락하며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한때 23.5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22.63달러에 마감됐다.
유가는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신청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고 6월 소매판매도 증가세로 돌아선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전일 무디스가 부채한도 증액이 제때 이뤄지지 못할 경우 미국의 'Aaa'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시장내 경제에 대한 비관적 분위기가 확산돼 압박을 받았고, 이후 버냉키 발언이 전해지며 낙폭을 크게 확대했다.
또 브렌트유의 경우는 공급 우려감을 자아냈던 북해지역 원유 생산이 다시 재개될 것이란 소식에 부담을 느꼈다. 유로존 부채위기감 역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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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