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화 절상에 유가 하락 효과 겹쳐
[뉴스핌=김민정 기자] 수입물가지수가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주 수입품인 원유 등 원자재와 석유•화학제품 등 중간재를 중심으로 수입 가격이 하락한 영향을 받아서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수입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4% 내렸다. 지난 5월 2.3% 하락한 후 2개월째 연속 하락이지만 그 폭은 축소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0.5% 상승해 지난 4월부터 3개월째 상승폭을 줄여 나갔다.
한은 물가통계팀의 임수영 과장은 “원/달러 환율과 유가가 하락하면서 수입물가가 전월보다 내렸다”고 설명했다.
두바이 유가는 지난 4월 배럴 당 115.8달러에서 5월 108.0달러, 6월에는 107.5달러까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도 지난 5월 1083.54원에서 6월 1081.27원으로 0.2% 절상됐다.
임 과장은“다만, 6월 환율이 5월보다 0.1%p 높았고, 두바이 유가 하락 폭은 6월 0.5%로 5월이 6.7%보다 작았기 때문에 전월비 하락폭은 축소됐다”고 말했다.
원자재의 경우 밀, 천연고무 등 농림수산품과 원유 등 광산품의 수입 가격도 내려 5월보다 0.2% 하락했다.
중간재 수입물가는 석유제품, 화학제품 및 1차 비철금속제품을 중심으로 0.7% 내렸다. 자본재는 전월비 0.1%. 올랐고, 소비재는 1.1% 하락했다.
한편, 수출물가지수는 같은 기간 0.7% 내리면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4% 내리면서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다.
공산품의 수출물가는 5월보다 0.7%, 지난해 같은 달보다도 0.5% 하락했다. 전기장비제품과 운송장비제품의 수출 가격이 올랐지만 국제유가 하락이 반영된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내리고, 컴퓨터,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 등의 수출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다만, 농림수산품의 수출물가는 5월보다 7.0%,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2.6% 상승했다.
임수영 과장은 “수출입물가지수에는 환율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며 “6월 원/달러 환율이 1081.27원이었는데, 이번 달 환율이 1070원대 아래로 하락했기 때문에 좀 더 내려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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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