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무디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검토 소식에 일시 약세를 보였던 미국 재무증권 가격이 아시아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시간 오후 2시 44분 현재 장외거래에서 10년물 재무증권 가격은 0.02포인트 하락한 101.31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수익률은 0.7틱 오른 2.8915%에 호가된다.
아시아 시장 개시 초반에 약 8/32포인트 하락했던 가격이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줄인 모습.
이 가운데 10년물 재무증권 9월 선물 가격은 1틱 오은 124.265에 거래되는 모습이다. 장중 124.155포인트까지 하락한 뒤 반발했다.
이날 무디스는 미국 의회가 채무한도 확대에 합의하지 못하고 또한 재정적자 감축 논의도 진전이 없다면서 예고한 대로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강등 검토대상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무디스의 경고를 이미 예견했던 것이며 의회가 결국 합의에 도달할 것이기 때문에 아직 우려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무디스가 미국 채무 불이행 사태에 대해 경고하기는 했지만, 이미 지난 6월 2일에 이 같은 행보를 예고했기 때문에 새로울 것은 없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도쿄 소재 미국계 금융기관의 한 딜러를 인용, "아시아 장 초반에 재무증권 가격이 하락하자 저가 매수 기회로 노린 세력이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8월 2일이 지나 디폴트 사태가 발생할 경우 상환 우선순위를 정해 채권단에게는 상황을 보장하고 다른 사회보장 및 정부지출, 급여 등을 동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올들어 약 40bp 가량 하락한 상태다. 유로존 채무 위기로 인해 안전자산으로 도피가 이루어진 것과 최근 미국 경제의 '소프트패치' 양상이 호재로 작용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