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무장관들, 선별적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 처음 인정
*무디스, 아일랜드 신용등급 Ba1으로 강등...정크본드
*3년물 직접 입찰자 비율 16.5%...올해 최고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12일 뉴욕시장에서 유로존 부채 우려와 양호한 미국채 3년물 입찰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 증시 폐장을 앞두고 무디스가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으로 강등한 것도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도를 강화하며 미국채를 지지했다.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부진할 경우 추가 통화 완화정책을 고려할 수 있다는 일부 연준 관계자들의 입장이 6월 FOMC(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을 통해 공개된 것도 국채에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미국의 부채한도 인상 협상이 교착상태를 보이며 국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유로존 우려와 3년물 입찰 성공으로 별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뉴욕시간 오후 3시 50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09/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35%P 떨어진 2.8897%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8/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33%P 내린 4.1776%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약보합세에 수익률은 0.004%P 전진한 0.3630%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320억달러 규모의 3년 만기 국채입찰 최고 수익률은 0.670%를 기록했다. 입찰 응찰률은 3.22로 직전월의 3.28와 비교해 다소 낮았다. 지난 2008년 11월 이후 평균치는 2.96.
소규모 채권 딜러와 대규모 펀드 매니저들이 포함된 직접 입찰자들의 비중이 전체의 16.5%로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로써 투자자들이 미국의 디폴트 우려때문에 미국채를 기피할 것이라는 우려는 완화됐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2차 양적완화 종료 이후 처음 실시되는 주요 국채 입찰인 이날 3년물 입찰 을 앞두고 우려를 나타냈었다.
한편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오는 15일(금) 그리스 부채 위기의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유로존의 한 외교 소식통이 이날 밝혔다.
소식통은 "이번주 금요일 추가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라면서 자금시장이 이탈리아를 겨냥한 공격을 개시함에 따라 이들 유럽연합 정책결정자들이 사태의 긴급성을 깨닫게 됐음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의 부채를 축소하고 그리스 위기가 스페인과 이탈리아로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리스의 선별적 디폴트가 필요할 수도 있음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이날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1으로 한 단계 낮추며 부정적 전망을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Ba1은 정크본드 영역에 속한다.
무디스는 아일랜드의 신용등급 강등과 관련, 아일랜드가 국제 자본시장에 복귀하기 앞서 추가로 공적 지원을 필요로 하게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