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월 원유 수입, 5월과 1년 전 대비 급감
*내일 미석유협회(API) 주간 재고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월요일(11일) 수요 둔화 우려감에 1%나 하락 마감했다. 브렌트유 역시 1% 가까이 내렸다.
유로존 부채위기 확산 우려감이 증폭된데다 중국의 6월 원유 수입이 감소하며 투자자들의 위험기피 성향이 강화됐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부진했던 6월 미국의 고용지표도 부담이 됐으며, 특히 유럽연합 관계자들이 긴급 회동하며 부채위기가 이탈리아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크게 증폭됐다.
또 이같은 분위기로 유로화가 달러에 대해 급락하며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8월물은 배럴당 1.05달러, 1.09% 빠진 배럴당 95.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 6월1일 이후 최저치다. 거래폭은 94.14달러~96.75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1.09달러, 0.92%가 내린 배럴당 117.24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한때 23.28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달 15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뒤 종가기준 23.09달러를 보였다.
북해지역 원유 생산이 여름철 점검으로 8월중 7.7%나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며 브렌트유를 지지, 이처럼 프리미엄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PFG베스트 리서치의 분석가 필 플린은 "유로존 부채 위기감과 중국 인플레에 따른 긴축 우려감에 수요 둔화 전망이 강화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헤르만 판 롬파위 유럽이사회(European Council) 의장은 유로존 부채위기가 유로존 3위의 경제국인 이탈리아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회담을 소집하는 등, 채무위기 우려가 고조됐고 이에 따라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또 중국의 6월 원유수입이 전월비 8.6%, 전년 동기비로는 11.5%나 감소한 480만bpd에 그쳐 8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아울러 중국이 3년래 가장 빠르게 상승한 인플레를 잡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지 모른다는 우려로 안전선호 추세가 크게 강화됐다.
반면 시리아에서 미국과 프랑스 대사관이 공격을 받으면서 중동지역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도 다시 불거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