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8일 채권금리가 상승했다.
단기물 금리가 장기물 금리에 비해 큰 상승폭을 보이면서 커브는 플래트닝해졌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량 순매도하면서 장이 약해졌다.
최근 미국채 금리의 약세와 미국 고용지표 개선이 기대되면서 채권시장 심리가 많이 위축됐다는 관측이다.
1~2년 단기물 금리가 오르면서 3년 이상의 중장기물도 따라 올라갔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장보다 6bp 오른 3.85%라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4.08%, 국고채 10년물은 4.34%로 각각 4bp, 3bp씩 올랐다.
통안증권 2년물은 3.94%로 전날보다 6bp 올랐고, CD 91일물은 전날과 같은 3.59%였다.
9월 만기 국채선물 3년물은 전장보다 16틱 하락한 102.83에서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4틱 내린 102.95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102.82와 102.96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5312계약을 순매도했다. 보험사, 은행권, 투신사도 각각 5116계약, 2894계약, 492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와 개인은 각각 1만 1295계약, 1683계약의 매수 우위로 대응했다. 연기금은 783계약을 순매수했다.
9월 만기 국채선물 10년물은 전장보다 15틱 내린 105.70에서 마감했다. 전장보다 12틱 내린 105.73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10년물은 105.54와 105.78 사이에서 움직였다.
◆ 외인 선물 매도 확대에 단기물 '팔자'
이날 채권은 미국채 시장의 약세의 영향을 받아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오늘 밤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불거지면서 위험자산선호가 부각됐고,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량 순매도하면서 장이 더 약해졌다.
단기물 금리가 올라오면서 3년물 이상도 따라 올라갔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매니저는 "그리스에 대한 부담이 없어지고 정부가 계속 물가안정을 강조하면서 채권시장 심리 자체가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3년물은 다음 주 금통위를 앞두고 경계감에 약해졌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여전히 보험사와 연기금 같은 장기투자기관들의 수요가 좋아 장기물은 덜 밀린 듯 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자산운용사 채권매니저는 "시장이 약세장을 지속하는 분위기"라며 "그동안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강하면서 3년물이 상대적으로 밀린 것 같다"고 전했다.
한 외국계은행 채권매니저는 "막판에 기술적인 매도가 들어오면서 3년물 금리가 많이 올랐다"면서 "단기물이 급하게 올라오니까 밀려서 3년물도 금리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선물의 김남현 애널리스트는 "국채선물 매도와 3년물, 5년물의 매도, 장기물 매수의 커브 플래트닝 플레이가 겹쳤다"면서 "아침부터 미국채금리 상승 영향도 받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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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