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6일 채권금리가 상승 반전했다.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네 단계나 강등하면서 안전자산선호가 부각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채권이 약세로 돌아섰다.
오는 7일 기획재정부의 그린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도 커졌고, 채권가격이 박스권 상단에 올라섰다는 인식에 이익실현 매물도 나왔다는 게 시장의 전언이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3.79%로 전날보다 3bp 올랐다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4.04%, 국고채 10년물은 4.31%로 전날보다 각각 3bp, 2bp 상승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1bp 오른 3.88%였고, CD 91일물은 3.58%로 보합이었다.
9월 만기 국채선물 3년물은 전날보다 10틱 내린 102.99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6틱 오른 103.15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3년물은 한때 103.15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하락으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4093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보험사도 각각 1216계약, 26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와 은행권이 각각 2967계약, 913계약을 순매수했다. 투신사와 연기금도 각각 851계약, 550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9월 만기 국채선물 10년물은 전날보다 10틱 내린 105.80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8틱 오른 105.98에서 출발한 국채선물 10년물은 105.75와 105.80사이에서 약세였다.
◆ 전강후약, 주가 상승에 약세 전환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밤 사이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네 단계나 하향 조정하면서 미국채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주식시장이 보합 수준에서 지지를 받고, 오히려 장중 상승반전하는 힘을 보여줬다. 이는 곧 채권 약세로 이어졌다.
외국인도 국채선물을 4093계약 매도하면서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이었다.
다음 주 5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다 보니 5년물이 상대적으로 약세였다.
한 외국계은행 채권 매니저는 "전반적으로 지루한 가운데 양봉과 음봉이 번갈아가면서 나왔다"며 "주식이 약하지 않고 잘 버티니까 장 막판에 정리매물이 나온 듯 하다"고 말했다.
5년물의 약세에 대해서는 다음 주 입찰을 앞두고 5년물을 매수하는 것을 주저하면서 바벨전략을 많이 취한 것 같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그린북이 호키시하지 않겠냐는 경계감에 장이 밀린감도 있다"면서도 "현실적으로 두 번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증권사 채권 브로커는 "주가가 상승하면서 이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이라면서 "박스상단이라는 인식으로 장기물에 대한 이익실현 매물도 많았다"고 전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도 채권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전체적으로 이익실현 욕구가 컸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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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