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은행권의 압력에 밀려 결국 직불카드 수수료 상한선을 완화하고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각) 연준은 평균 44센트에 달하는 은행들의 직불카드 수수료 상한을 건당 21센트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월 연준은 은행들의 직불카드 수수료 상한이 너무 높다고 지적하면서 상한선을 12센트 수준으로 대폭 낮출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조정 폭은 당초 계획한 인하 폭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수수료 조정으로 수익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은행권에 주장에 연준이 한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은행권은 관련 수수료 수입이 수십억 달러 줄어들 것을 우려해 정치권과 함께 적극적인 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 정책이사들은 찬성 4표와 반대 1표로 규제안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엘리자베스 듀크 이사는 이번 규제안이 소형 은행들에 피해를 줄 수 있다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준 벤 버냉키 의장은 "이번 결정은 사용 가능한 최상의 해결책"이라고 평가했다.
비록 연준이 은행들의 카드 수수료 상한선을 원하는 만큼 낮추는 데 실패했지만 소비자들의 거래 수수료는 지금보다는 상당히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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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