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과거 리먼 브라더스가 몰락했을때 미국의 머니마켓 펀드 시장에서 급격히 자금이 빠져나갔던 적이 있다.
최근의 유로존 채무 위기 상황에서도 투자자들과 규제당국은 이 같은 사태의 발발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2일자로 보도했다.
진짜 리스크는 유럽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 새로운 신용위기를 겪을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신용평가사 피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머니마켓 펀드들의 자산규모는 755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지난 5월말 기준으로 이들 머니마켓 펀드 종목들의 기초자산의 절반 규모는 유럽 은행권에서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 5년 동안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돼왔다.
피치에 따르면 대부분의 종목들은 채무 리스크가 있는 그리스나 아일랜드, 포르투갈의 금융기관에 대한 노출이 거의 없는 상태이며 또한 스페인과 이탈리아 금융기관들에 대한 노출도 줄이고 있다.
따라서 이들 머니마켓 펀드들의 대부분은 프랑스나 독일, 영국, 네덜란드 등의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리먼 브러더스 사태에서도 경험했듯 어떤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인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유럽은행들이 발행한 자산들이 손실을 발생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따라서 이 같은 관점에서 자금이 시장에서 급격히 빠져나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피치에 따르면 이들 10대 머니마켓 펀드는 특정 유럽 금융기관에 대해 단기 자금소요가 7%를 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특정 유럽 금융기관의 건전성이 문제가 될 경우 미국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한다는 소식이 나올 경우 불안감이 부각될 수 있으며, 그 여파는 글로벌 신용 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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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